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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던파, 이거 베낀 거 맞죠? 해외 장비 시너지 의도는 좋았는데… (Feat. 대머리 굴리기)
이번에는 던파의 아이템 시스템에 대한 이야기거든요. 사람들이 패스 오브 엑자일(PoE) 아이템 시스템을 베꼈다고 하는데, 저도 예전에 PoE를 좀 했었습니다.
### PoE 장비 시스템 따라 하려다 망한 썰
약간 그런 의도는 보이긴 해요. 이 부분은 이렇게 하면 돼요. PoE는 아이템 **옵션을 맞춰 시너지를 내는 재미**가 있거든요. 접두사, 접미사까지는 아니더라도, 던파의 고정에픽은 옵션이 고정으로 붙으니 고유 등급을 따라 한 거고, 랜덤 옵션의 커스텀 에픽은 PoE를 따라 한 거죠. 누가 봐도 시너지를 내는 아이템 조합(화상 팔찌 + 화상 보장 등)을 보면, **PoE의 장비 조합하는 맛**을 가져오려 했던 의도가 보입니다.
근데 만약 던파가 PoE를 베낀 거라면… **완벽하게 실패한 베끼기**입니다.
PoE는 캐릭터 빌드 짜는 게 정말 재미있거든요. PoE처럼 장비 입어보고 스킬 찍어보는 시뮬레이션 프로그램(PoB)으로 머리 싸매 빌드를 짜면 진짜 별의별 획기적인 빌드가 다 나와요. 길드 차이가 엄청나죠. 빌드 짜는 게 **머리 아파도 캐릭터가 세지는 게 보이니까** 재밌는 거예요. 하루 종일 머리 굴려도 재밌고, 심지어 **점점 똑똑해지는 것 같은 착각**까지 듭니다.
### 던파: 고생만 하고 재미는 없는 아이템
근데 던파는 그게 아니에요.
**조건부와 페널티**를 덕지덕지 붙여놔서 이걸 어떻게 채우고 상쇄할지 고민해야 하잖아요.
* 120개 샀더니 증폭 조건부 바지가 나왔네? 템 바꾸려니 또 마칼 박아야 하네.
* 꼬리 큐어를 구하면 어떡하지? 모자란 모습은 어떻게 채우지?
* 이거 끼면 딜은 센데 스치면 뒤지겠네. 마나가 모자라네.
**뭐 하나 잘못 꼈더니 내 캐릭터가 병신**이 되어 있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시너지를 내는 장비 조합의 재미가 하나도 없어요. 그저 **스증, 폭강, 쿨감** 올라가면 끼는 거예요. '이거랑 이걸 조합하면 시너지가 나네'가 아니라, '이거랑 이걸 조합하면 **이 페널티가 상쇄**가 되네'라는 걸 압니다.
### 상변 지속 시간, 왜 안 줄이는 거예요?
그리고 **상변 지속 시간** 좀 어떻게 해봐요. 상변 지연딜이 너무 재미있어서 던파 할 맛 난다는 사람이 있어요? 전부 다 액션 게임인데 **상변 좆 같다**고 합니다. 이거 언제적부터 나온 얘긴데 왜 지속시간을 안 줄이는 거예요?
게다가 던파는 PoE처럼 머리를 굴린 만큼 **획기적인 새팅이 안 나옵니다.** 왜냐하면 쓸데없는 옵션 붙은 아이템이 너무 많아요. 이거 이래서 빼고, 저건 저래서 빼고 하다 보면 **효율적인 장비가 얼추 정해져 있습니다.**
가지 수를 다 조합해 봐도 획기적인 게 나오지 않으니 **앵커들이 다 고정픽 끼고 있는** 거예요. 머리가 나빠서가 아니라, **제일 딜이 높게 나오는 세팅**을 쓰는 겁니다.
### 던파의 문제점들 (줄줄이 소시지)
ASDF 눌러서 스킬 나가는 게 좋지, 커맨드 삑 나서 다른 스킬 나가고… 누가 그런 걸 좋아하겠어요?
지금 당장 시즌 20% 딜 올라가는 신발 나오면, 고정픽 쓰던 사람들 **바로 쓰레기통에 갖다 버립니다.** 안 그렇습니까?
* 결정석 밸런싱이 박살 나서 근원 상향하면서 사장됐고.
* 아이템 개성은 개뿔, 그저 상변 지연딜 원툴.
* 모바일 게임 한계 돌파 초월 시스템 집어넣었고.
* 성장을 해도 **성장 체감이 없어요.**
* 골드 수급 안 되고, 나가는 데만 전남 많고.
* 투자는 부족하고, 힘 증도 부족하고.
* 탈리스만은 언제적 콘텐츠인데 폭발 드랍이 안 나와.
* 이스핀즈 융합은 세트도 없고, **귀찮기만 한 메리트**가 일도 없어요.
**누가 기획한 겁니까 도대체?** 던파 문제점 하나하나 찍다 보면 밤새도록 해야 돼요.
### 흑룡팔찌의 배신: 마나 소모량의 비밀
저번에 올린 영상 댓글 보니까 **엑셀이랑 흑룡팔 같이 끼면 스증 사라지지 않나요?** 이런 댓글이 있더라고요. 확인해 보니까 **진짜 있는 거예요!**
저는 여태까지 블레이드가 마나가 너무 말라서 **쿨감도 있으니 엑셀러레이터를 쓰자** 하고 바꾼 거였어요. 흑룡팔을 껴도 마나가 유지되니까 '흑룡팔이 피해 증가도 제일 높으니 개꿀이네' 했죠.
근데 여러 캐릭을 흑룡팔로 갔는데, **딜이 진짜 세진 줄 알았거든요.**
그 댓글을 보고 **원효대사의 해골물**을 드링킹해버린 겁니다. 직접 샌드백 쳐보니까 흑룡팔이 아니라 **그냥 세팅을 바꿔서 세진 거**였어요.
### 패널티 덩어리 아이템, 이게 재밌어요?
지금 융합 시스템 꼬라지 좀 보세요. 흑룡 팔찌 하나 끼면 마나가 바닥을 기고, **과소모는 스킬을 못 써서 부들거려요.** 이게 패널티가 좆같다고!
아이템 강화 비용도 더럽게 많이 드는데 **왜 패널티를 덕지덕지 발라놔서 이 고생을 시킵니까?** 열심히 파밍해서 장비 업그레이드 시켜놨더니 캐릭터가 **패널티 덩어리**가 되어 있어. 재밌어?
### 그래도 던파, 믿는다!
물론 던파를 사랑하시겠죠. 여론을 뒤집으려면 **바칼이 진짜 잘 나와야** 합니다.
"와 퀄리티 잘 뽑혔다. 너무 재밌다. 젠장, **믿고 있었다고!**" 이런 반응 나와야 합니다. 명성 제한만 믿어도 되지. 풍성한 업데이트는 이제부터 시작이겠죠. 와, 또 실험실 시즌도 아니지. **난 믿는다, 진짜 난 믿어. 또 속아 본다!**
저는 던파가 많은 걸 바라지 않아요. 이렇게 불만이 많고 짜증 나도, 어렸을 때부터 한 **추억이 있는 게임**이라 애정이 있어서 **계속 할 겁니다.**
그러니까 던파가 **더 재밌어졌으면 좋겠어요.** 밸런스, 성장, 골드 문제들 하나씩 해결해 나가는 거 지켜볼 거고요.
솔직히 어그로가 이렇게 잘 끌릴 줄 상상도 못했어요. 안의 내용은 망했다는 이유 한마디도 안 했잖아요. 그냥 이스핀즈 마이더 다 돌고 할 거 없어서 **만든 게임이네** 하는 게 다인데.
솔직히 어그로 끌린 거 더 끌렸으면 좋겠어. 던파 관계자들이 봤을 때, "요즘 유튜브 영상들 보니까 **망했다는 여론이 많다.** 유저들 불만 심각한 거 아니냐. **개선해야 하는 거 아니냐?**" 이랬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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