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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얼마 전에 끝난 3만 구독자 감사 이벤트의 1등 상품인 디아블로 4 한정판 아트북을 개봉해 볼게요. 당연히 이벤트 상품을 뜯는 건 아니고 이건 제 거니까 걱정 마세요. 사실 당첨자만 공개하고 끝내려 했는데, 너무 많은 분들이 정성껏 응모해 주셔서 다 같이 이 선물을 함께 보고 마무리하고 싶었어요. 당첨자 발표는 언박싱 끝난 후에 바로 공개할게요.
일단 아트북 크기부터 봐요. 무게랑 크기 때문에 제가 놀랐거든요. 크기를 가늠할 수 있게 주변 물건들과 비교해 볼게요. 제 카드 지갑, 일반 만화책, LoL 공식 스토리북, 디아블로 공식 설정집인 '케인의 기록'보다 압도적으로 크고 아름답습니다. 집에 들짐승 같은 게 침입했을 때 집어 던져서 잡을 수 있을 정도예요.
이제 이 괴물같은 아트북을 본격적으로 뜯어볼게요. 포장지를 벗기면 무광 처리된 두꺼운 하드커버가 나와요. 이 하드커버 안에 아트북이 따로 들어 있습니다. 책이 워낙 크고 무거워서 이렇게 이중으로 보호해 놓은 것 같아요. 커버를 분리하고 내부 비닐까지 벗기면 실제 내용물이 드러납니다.
구성품은 두 가지인데, 먼저 이 미니 앨범부터 봅시다. 처음엔 캘린더인가 했는데, 열어보니 디아블로 2의 어둠의 방랑자와 디아블로 4에서 공개된 릴리트와 이나리우스의 성역 창조를 그린 콘셉트 아트가 담겨 있었어요. 상장이나 스탠딩 액자처럼 되어 있어서 장식용인 것 같아요. 이미지 재질은 일반적인 포토용지 같고, 커버 속지는 천으로 되어 있어서 부드럽게 사진을 넣고 뺄 수 있어요. 솔직히 한정판이니까 디아블로 4 시점에서 제작된 최신판 성역 지도나 미공개된 아트 같은 게 있을 줄 알았는데, 그 부분이 좀 아쉽네요.
다음으로 아트북 본체를 볼게요. 정면에 그려진 디아블로의 두개골과 후면부 문양이 바로 제가 예전 영상에서 언급했던 대악마 소환 의식이에요. 아드리아가 7대 악마를 딸 메아에게 넣어 디아블로를 부활시키기 위해 사용했던 그 의식이죠. 외관상 특징은 책 모서리가 전부 붉은색으로 칠해져 있어서 디아블로답고 고급스러워 보여요. 이 디테일이 아주 마음에 듭니다.
이제 책 내부를 살펴볼게요. 커버 속 첫 장에는 디아블로 개발자들의 사인으로 추정되는 뭔가가 있어요. 그 뒤로는 역대 디아블로 시리즈의 각종 아트 디자인과 최종적으로 디아블로 4에서 사용된 아트, 그리고 그렇게 디자인하게 된 세계관적 맥락에 대한 설명들이 자세하게 서술되어 있어요. 아쉽게도 책 전부를 다 보여드릴 수는 없으니 리뷰는 여기까지 해야 할 것 같아요. 대신 앞으로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하면 제가 정리해서 소개할게요.
그럼 여기서 언박싱을 마무리하고 대망의 이벤트 당첨자를 발표할게요. 저는 한 50명쯤 응모할 줄 알았는데, 마감 당시 총 907개 댓글 중 이벤트 응모 댓글이 753개였고, 조건에 부합된 댓글이 529개였어요. 다들 너무 정성스럽게 댓글을 달아주셔서 어떤 분을 뽑아야 할지 정말 많은 고민을 했고, 댓글 하나하나를 다 확인했어요. 이 시간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먼저 전하며, 지금부터 당첨자를 발표하겠습니다.
(이하 순위 나열 생략)
대망의 1위는 말파이트 님입니다. 말파이트가 디아블로 아트북을 가져가게 됐네요.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제 본인 인증 댓글을 달아주시면 되는데, 사전에 공지된 대로 이 영상 업로드 후 3시간 33분 이내에 본인 인증 댓글을 달아주시지 않으면 상품은 다음 순위에게 양보하는 것으로 간주하겠습니다. 본인이 당첨 사실을 안다면 충분한 의사 표현과 함께 자신의 이메일을 기재한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이벤트가 완전히 마감되면 본인 인증에 실패한 분들을 제외하고 최종 순위를 확정하여 커뮤니티에 공지할게요. 이후 최종 선발된 분들께는 남겨주신 메일로 개별적으로 연락드릴 예정이고, 상품 수령은 개별적으로 진행됩니다.
제 채널이 조금만 더 컸다면 더 많은 선물들을 준비해서 나눌 수 있었을 텐데, 그러지 못한 게 이번 이벤트에서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이었네요.
그리고 이번 이벤트 결과로 나온 구독자 여러분들이 선정해 주신 최애 세계관 헌정 결과를 함께 나눠 볼게요. 선택해 주신 세계관 종류는 총 344개였어요. 총 참가 인원이 529명이었는데, 거의 두 명 중 한 명은 겹치지 않는 다른 세계관 취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놀라웠어요. 심지어 최애 세계관 세 가지가 전부 겹치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관 순위 1, 2, 3위는 모두 블리자드의 주력 프랜차이즈 3대장이 차지했어요. 아무래도 디아블로가 제 채널의 주력 콘텐츠이기도 하고 워크래프트나 스타크래프트도 블리자드 게임들이니까 어느 정도 예상했던 결과이긴 했지만, 데이터로 확인하니 정말 이 채널은 블리자드 채널이구나 싶었어요.
그다음 순위부터가 실질적인 순위가 아닐까 싶은데, 실질적인 구독자 세계관 인기 순위 1위는 바로 톨킨의 역작 '실마릴리온'과 '반지의 제왕'의 중간계 세계관이었어요. 중간계 세계관이야 세계관의 대명사라고 불릴 만한 작품이니 충분히 납득이 가는 결과예요.
그 뒤를 이은 세계관은 차례대로 '워해머', '다크 소울', 'MCU', '해리 포터', '위쳐', '매트릭스', '엘더스크롤', '콜 오브 듀티' 등등이었는데, 제 채널 특성상 게임 세계관이 많은 것이 눈에 띄었고, 주로 다크한 세계관들이 많았어요. 344개를 다 알려드릴 순 없으니 나머지 순위가 궁금하신 분들은 영상 끝부분의 크레딧처럼 올려 드릴 테니 참고하시면 좋겠네요.
유튜브 초창기 화장실에서 방황하다가 우연히 디아블로 팟을 하다가 여기까지 왔습니다. 이제 제가 뭘 하면 되는지 대충은 알게 된 것 같아요. 지금은 디아블로 시리즈에 집중하고 있지만, 이 시리즈가 어느 정도 자리 잡게 되면 좀 더 다양한 다른 세계들도 함께 다뤄볼까 해요. 이번 이벤트 결과가 나름 영향을 줄 수도 있을 것 같네요. 물론 이 분야의 선구자 채널인 '지식인의 서재'만큼 다양하게 다룰 생각은 없습니다. 그럴 만한 능력도, 인맥도, 자본도 안 돼요. 다만 저는 이것 하나는 약속드릴 수 있습니다. '지식인의 서재'가 넓게 처음 만나게 되는 채널이라면, '더피 TV'는 깊게 오래 살펴 가는 채널이 될 것이라고요.
이번 영상은 여기까지고요, 저는 다음 영상에서 또 다른 진짜 이야기로 다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지각하지 말고 선물 받는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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